“6차산업 제품 中수출 날개 달다”…한중 민간단체 상생협력 업무협약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6차산업 제품의 대 중국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8일 한중 양국 민간단체들이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우리 측에서 전국6차산업인증사업자협회와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이, 중국 측에서는 요녕성 대련시 진푸신구 전자상거래협회와 진푸신구 국제전자상거래 종합실험구가 참석했다.

중국의 요녕성 대련시에 위치해 있는 종합실험구는 경제 무역의 원스톱 서비스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중국국무원(최고국가행정기관)이 최종 승인한 신구(新區)로, 상거래협회는 진푸신구 종합실험구에 입주한 230여개의 전자상거래 기업을 대표하는 단체다.

진푸신구(金普新區)는 중국에서 상하이푸둥지구 이후 10번째로 선정된 국가급 신구로, 중국에서 국가급 신구로 지정되면 국무원 직속 관할 하에 토지, 금융, 세금 등 다양한 우대정책과 함께 개혁 혁신조치가 이뤄진다. 진푸는 동북 지역의 유일한 국가급 신구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은 올해 초 농식품부에서 발표한 ‘농업 6차산업화를 통한 농촌경제 및 수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6차산업 제품의 대중국 수출을 위한 실천과제 중 하나로 추진됐다. 협약 체결로 인증자협회와 농자원은 우리 6차산업 제품의 중국 시장 내 안정적 공급 및 유통채널 구축을 위한 상호 간에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인증자협회는 6차산업 우수 제품을 추천하고 한국의 우수업체 방문을 지원하며, 상거래협회는 6차산업 제품의 중국 내 시장 진출 및 판로를 돕게 된다. 농자원과 종합시험구는 6차산업 제품에 관한 정보 제공 및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6차산업 제품의 중국 진출에 필요한 행정사항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농식품부 이정삼 농촌산업과장은 “대련시는 올해 진푸신구 국제전자상거래종합실험구를 신설하는 등 국제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대련시를 우리 6차산업 제품 수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중국에 한국 6차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더 나아가 6차산업 제품이 대 중국 주요 수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해창 기자/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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