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총선 낙선자들 ‘참패책임론’ ‘당혁신’ 날선 비판 쏟아낸다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새누리당 전국원외위원장협의회가 오는 11일 여의도에서 ’새누리당 새출발을 위한 2016년 전국원외위원장협의회 전체회의‘를 연다. 4ㆍ13 총선에서 낙선한 원외위원장들이 총선 참패 원인을 진단하고 당권 주자에게 당부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4ㆍ13 총선 패배의 원인과 당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새누리당이 국민의 지지를 회복할 방안을 만든다는 취지로 계획됐다. 따라서 회의에서는 ‘새누리당의 새출발’을 주제로 ‘20대 총선 패인 분석과 반성(이상휘 서울 동작 갑 위원장)’, ‘당권주자에게 바란다(이준석 서울 노원 병 위원장)’, ‘당 혁신을 위한 당헌 개정의 방향(정준길 서울 광진 을 위원장) 등의 주제 발표가 계획되어 있다.

또 원외위원장들이 새누리당의 새출발 방안에 대해 백가쟁명식 자유토론을 진행한 뒤 필요한 방안을 익명으로 설문조사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 막바지에는 원외위원장들의 뜻을 담은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사진=지난 4ㆍ13 총선 직후 열린 새누리당 당선자 워크숍.

협의회는 “4ㆍ13 총선 후 당선자 대회나 의원총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출발에도 불구하고 분노한 민심 앞에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중앙당, 4ㆍ13 선거 패배의 책임자들의 반성 없는 태도, 자중지란으로 국민에게 더더욱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 등으로 정권 재창출이 요원해지고 있는 암담한 현실 앞에 위기의식을 느낀 원외위원장들이 뜻을 합쳐 이번 회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총선에서 낙선한 원외위원장들이 총선 이후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총선 책임론과 비대위 활동에 대한 쓴소리가 거침없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는 이성현 협의회 회장(서울 서대문 갑 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종로 위원장) 등 원외위원장 약 70~8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김희옥 비대위원장, 정진석 원내대표, 박명재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내 주요 인사들이 자리한다.

이번 회의는 8월 9일 전당대회를 한달 앞두고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원외위원장들이 한 데 모이는 자리여서 원외위원장들의 표심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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