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코리아’ 비판했던 김성태, “정치공세 아니다” 한발 주춤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표절 논란에 휩싸인 국가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에 대해 “전혀 크리에이티브하지 않다”고 혹평했던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하루만에 “정치공세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선회했다.

김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어제(7일) 지적했던 내용의 골자는 국가브랜드라고 하는 중요성에 비쳐 디자인과 표현의 창의성과 철학에 관한 것이었다”며 “양당의 전ㆍ현직 홍보본부장 간 논쟁이 정치적 논쟁으로 비화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가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에 대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표절 의혹을 제기하자 지난 7일 “국가브랜드는 말 그대로 국격을 나타내는 얼굴”이라며 “비록 ‘CREATIVE’라는 레토릭이 특정 국가에 의해 독점될 수 있는 수사적 표현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굳이 다른 나라에서 이미 차용하고 있는 문구를 그대로 가져다 쓸 이유는 없다”고 꼬집은 바 있다.

그러나 직후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이 SNS에 “이번 국가브랜드는 대한민국이 창의적인 나라라는 메시지를 세계에 알리려는 의도에서 만든 것”이라며 “국가브랜드 자체를 창의적이다, 창의적이지 않다고 비판하는 것은 국가브랜드의 핵심이 무엇인지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비판하며 국가브랜드를 놓고 정치적 갈등이 확대되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김 의원이 확전을 자제하고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이 논쟁은 창의성에 관한 국가적 논쟁으로 승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결코 정치적 공세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 지적은 국민들의 보편적인 시각에서 아쉬움을 전달한 것”이라며 “(두 홍보본부장 간 논쟁이) 정치공세가 아니라는 전제 하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홍보전문가들 간의 건설적인 전문가적 논쟁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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