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오찬] 정진석 “신발끈 조이자!” 심재철 “대선승리!” 박명재 “박대통령 전대 초청”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 8일 청와대 초청 박근혜 대통령-새누리당 의원 오찬 행사에서 정진석 원내대표는 “신발끈 조이자”라는 말로 건배사를 했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청ㆍ와ㆍ대’로 삼행시를 지어 대선승리를 기원했다. 심 부의장은 “청-청춘의 힘을 다시 끌어 모으고, 와-와글와글 온 국민의 함성을 한 데 모아서, 대-대통령 박근혜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기 위해 대선승리라는 대박을 터트립시다”라는 말로 건배를 제의했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8ㆍ9 전당대회에 초청했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 오찬은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과 박근혜 대통령이 차례로 모두 인사말을 전한 뒤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어 정진석 원내대표와 심재철 부의장의 건배사가 있었다. 

지난해 2월 10일 유승민 당시 원내대표가 당지도부 초청 청와대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혁신비대위원장과 원내지도부가 앉은 헤드테이블에서는 박명재 사무총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오는 8월 9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초청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참석”이라며 “참석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민 대변인은 “(이 말을 듣고) 박근혜 대통령은 그냥 웃었다, 일어나서 인사할 때”라고 전했다. 민 대변인은 “대통령의 표정이나 반응은 보지 못했지만 그냥 웃어넘기는, 이런 자리 통해 초청하는구나 하고 웃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오찬 후 박 대통령은 참석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한 두마디씩 주고받았다. 유승민 의원과는 35초간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김명연 의원의 말을 빌어 민대변인이 전했다. “다른 의원보다 길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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