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빠진 野 전대…이재명ㆍ정청래ㆍ김광진 등 야인들 당권 러시 포문여나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추미애ㆍ송영길 의원의 양강구도 외에 별다른 흥행요소가 없어 ‘맥빠진 전대’라는 평가가 나오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원외 인사들의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기존 여의도 정치에서 한 발 물러서면서 일반 대중들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이들이 실제 행동으로 옮길지 주목된다.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정청래 전 의원은 오래전부터 당권 도전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지난 5월 YTN 라디오에 출연,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해 “제 뜻이라기 보다는 총선을 거치면서 저에게 당대표에 도전하라는 권유가 많이 있는게 사실”이라고 밝혔었다. 이후에도 정 전 의원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현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 전 의원은 현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온라인 당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대안으로 거롭되기 시작했다. 이 시장 또한 긍정적으로 보고 고심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서 당권 도전과 관련 “정치인 개인으로는 손실이라는 의견이 많으면서도, 국가권력 정상화를 위해서는 백지장도 맞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개인의 유불리를 따질 일이 아니라 뭐든지 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며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라고 말했다. 이 시장측은 “현재 주변으로부터 궈유를 받고 있다”며 “서울시장과 인천시장 그리고 당권 도전 등 향후 정치 행보를 놓고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대 국회에서 청년비례대표로 입성했던 김광진 전 의원 또한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당권 도전과 관련 “처음에는 청년 정치인으로서 자기반성에서 시작한 말인데 이젠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보도록 하겠다”며 “현실을 넘어서는 것이 정치의 힘이라 믿으니까요”라는 글을 남긴 후 도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한편, 자천타천 당권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의 도전은 10만 온라인 당원의 투표 여부와 규모에 따라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여의도정치에서 멀어졌지만, 온라인을 기반으로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고 투표권을 쥔 온라인 당원의 규모가 크다면 전당대회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6개월 간 당비를 납부해온 온라인 당원은 권리당원의 자격을 부여받아 이들은 오는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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