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EU탈퇴에 따른 광주전남 대응 보고서 발간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기자] 영국의 EU탈퇴 브렉시트(brexit) 현실화에 따라 광주전남은 주력 수출산업의 고기술.고부가가치화를 통해 글로벌 위기를 수출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광주전남연구원(원장 박성수) 김현철 기획경영실장과 오병기 책임연구위원은 ‘광전리더스 Info(인포)’의 ‘영국의 EU탈퇴에 따른 광주전남의 대응’이란 보고서에서 광주는 대영국 및 대유럽의 핵심 품목별 수출시장 대응전략마련을, 전남은 대영국 원자재 및 부품 수입국가 다변화와 주요 부품의 대체재 발굴(R&D) 추진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특히, 영국과의 원자재 및 부품 수입 차질로 인한 원가 상승 및 경쟁력 저하 가능성에 철저한 대비를 갖추는 등 수출입 부문에 내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원화 약세로 단기적 수출 호조가 예상되지만, 중소기업의 환위험 노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업 유동성 및 환위험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등 환율변동에 따른 총체적 진단과 대응책 마련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국가별 환율변동 및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수출경쟁력이 제고된 품목과 약화된 품목에 대한 차별적 대응을 포함, 기업활동의 안정성 유지를 위한 지역단위 금융지원책 강구를 제안했다.

또한 FTA 및 관세부문에서는 석유 및 역청유, 보일러기계류 등 EU 수입관세가 0%인 항목에 대한 대체시장 발굴과 제조업체 원가상승에 대비한 비가격경쟁력 향상방안 마련 등 수입품목의 원가상승 가능성에 ‘경우의 수’를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영국과의 FTA 체결 시 한-EU FTA에 준하는 관세 체결을 유도하는 한편, 광주전남 주요 수출입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의 협상시점에 지역차원의 대응 및 건의 또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현철 기획경영실장은 “브렉시트의 현실화로 EU경제권은 탈퇴 도미노 우려와 교역구조의 변화가 불가피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 영향에 대한 촘촘한 검토와 함께 광주전남만의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가칭)브렉시트 대응팀’ 구성 등을 통해 산학관연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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