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하반기 O2O 신규 서비스 줄줄이 대기…기대감 vs 실적 간극 “내년 이후 해소 전망”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카카오 O2O 서비스의 본격적인 이익 기여는 내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은 361억원으로 기존 사업의 매출 개선과 로엔 영업이익 189억원의 편입으로 전년동기 대비 215.8%, 전분기 대비 71.2%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저조한 카카오 드라이버의 영향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2.6%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엔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오는 12일 카카오 헤어샵 출시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가사도우미 호출, 주차 예약 등 다양한 O2O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서비스에서 의미 있는 이익이 발생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카오 드라이버의 이용자는 대리운전 이용자의 10%인 5만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는 출시 전 시장이 기대했던 20~30% 점유율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용자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요금 산정과 로직 고도화 및 기존 업체들의 견제 해결 등 과제를 고려하면 활성화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일본의 핫페퍼나 미국의 스타일시트 등 해외 뷰티 O2O 서비스가 1~2%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 까지 3~4년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 O2O서비스의 본격적인 이익 기여는 내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카카오 드라이버의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다수의 신규 O2O 서비스의 출시도 예정돼 있어 중장기적 이익 성장성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되나 카카오의 이익 추정치에 신규 서비스의 성과를 상당부분 반영해도 글로벌 플랫폼 대비 밸류에이션(2016년 48.1배, 2017년25.2배 P/E) 매력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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