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개ㆍ돼지”부터 ‘일왕 만세 삼창’… 나사 풀린 공직 기강

[헤럴드경제]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ㆍ돼지다”라는 발언에 대해 여야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공직 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새누리당 김현아 혁신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국민을 섬기고 봉사해야 할 공직자로서 본분과 도리를 저버린 언행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정부는 공직사회 기강 확립 차원을 위한 근본적인 조치 마련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교육정책을 총괄했던 사람이 그런 인식으로 교육 정책을 이끌어왔다니 참담하다”며 “공직자로서 나사가 풀려도 이만저만 풀린 것이 아니다. 박근혜 정권의 말기적인 형태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귀를 의심할 망언을 했다”며 “어쩌다 박근혜 정부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이 이런 수준에까지 왔나”라고 비판했다.

나 기획관은 최근 한 언론사 기자들과 만찬 자리에서 “민중은 개ㆍ돼지다,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대기 발령 조치됐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항의했지만 나 기획관은 발언을 철회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나 기획관 외에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이정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이 최근 워크숍에서 ‘일왕 만세 삼창’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윤병세 외교장관은 지난 8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발표 시간에 강남의 백화점에서 양복수선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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