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조선중기본’ 목판 복원 ‘첫선’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 삼국유사 목판사업의 첫번째 작품인 ‘조선중기본’이 목판 복원작업이 마무리돼 첫 선을 보였다.

경북도와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8일 경북도청에서 ‘삼국유사 목판사업 조선중기본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조선중기본’,‘조선초기본’, ‘경상북도본’ 3종을 차례로 복각해 인출한 후 오침 안정법(五針 眼訂法) 등의 전통 방식으로 책을 만드는 것이다.

‘조선중기본’의 판본은 서울대 규장각이 소장하고 있는 5권 2책의 중종 임신본(1512년 간행)으로서 현존하는 가장 온전한 형태의 삼국유사 목판 인쇄본이다.

지난 8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조선 중기본 완료보고회’에서 김관용 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 등이 판각된 목판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판본조사와 목판 판각의 과정을 거쳐 올해 2월말 판각을 완료해 6월말에는 전통의 방식으로 책을 만들었다.

이용두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삼국유사를 목판으로 되살리는 것은 기록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고 하고 우리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경상북도본 등 삼국유사 목판을 만드는 일을 통해 전통문화 유산을 전승하고 그 무한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말까지 ‘조선초기본’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경상북도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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