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엔 안돼’ 사드 님비 확산…“집ㆍ땅값 꺼져”

[헤럴드경제]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지난 8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를 도입하기로 공식 발표하면서 사드 배치 유력지로 떠오른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사드 배치 여부를 결정한 한미 군 당국이 아직 배치 지역을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일부 매체 등을 통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 경북 칠곡, 충북 음성, 경기도 평택 등지에서 ‘사드 님비’(NIMBYㆍNot In My Back Yard) 양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칠곡군과 군 의회는 지난 5일 반대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그로부터 이틀 뒤인 7일 사드 칠곡 배치 반대 범군민 대책위원회를 구성, 반대 집회에 나섰다.


음성군도 사드 배치 반대 음성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삭발식 등의 반대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여용주 대책위 상임대표는 11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사드가 배치되면 집과 땅값 하락은 물론 재산권 행사도 어려워진다”면서 “사드의 위험성을 주민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후보지를 선정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평택대책준비위원회는 지난 8일 긴급성명을 통해 “강대국의 군사 대결 정책인 사드는 평택뿐 아니라 대한민국 어디에도 배치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강원도 원주, 전북 군산 등 배치설이 나도는 지역에서도 항의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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