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쯔위 사태?… 中 ‘대만독립 지지 배우’ 기용한 감독 비판

[헤럴드경제] 중국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만 배우를 영화 주연으로 기용한 유명 여성 영화감독 자오웨이(趙薇)를 공개 비판했다.

중국 공산당의 청년 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은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에 게시한 글에서 자오웨이의 영화 ‘몰유별적애(다른 사랑은 없다ㆍ沒有別的愛)’의 주연인 대만 배우 다이리런(戴立忍)의 정치 성향을 비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공청단은 다이리런이 2014년 반중(反中) 성향 시위인 ‘해바라기 운동’과 홍콩의 도심 점거 시위인 ‘우산 혁명’을 지지하는 모습을 담은 대만 매체 등의 사진도 공개했다. 또 다이리런이 중국이 불법으로 규정한 법륜공(法輪功ㆍ파룬궁) 산하 매체와 인터뷰한 점도 반중 성향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공청단은 다이리런이 출연한 영화 3편을 공개해 중국 누리꾼이 불매운동하도록 유도했다. 국수적 중국 누리꾼들은 공 수개월째 다이리런과 자오웨이의 정치 성향을 문제 삼아 비판해 오고 있다.

다이리런과 영화 제작진은 다이리런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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