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위기 울산, 신성장ㆍ서비스 산업으로 극복

[헤럴드경제=윤정희(울산) 기자] 조선산업 침체로 울산지역 경제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 산업 및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016년 상반기 지역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29개사 6942억원, 2분기 79개사 1조 6513억원 등 상반기에만 108개사, 2조 3455억원의 투자가 이뤄져 신규 일자리 4882명이 창출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울산시의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 3조 2600억원 대비 71.9%에 해당되며, 하반기에도 울산의 미래에 대한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가 확정된 주요 사업을 보면, 지난 5월 울산이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거점이 될 삼성 SDI㈜의 전지ㆍ소재 복합단지 개발에 대한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케이알에너지㈜ 스팀 생산공장 신설, 한화케미칼㈜의 친환경가소제 및 ABR(고기능 PVC)생산설비 증설, 쿠웨이트의 대표적인 국영화학기업인 PIC의 PDH사업 전략적 투자, 광학용 PVA 필름, 인공피혁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일본의 쿠라레그룹의 자동차유리 PVB 필름 생산 공장 증축 등의 대규모 투자가 확정됐다.

또한, 울산의 실리콘밸리가 될 테크노산업단지에 3D 모델링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분석,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분야 등 33개사 기업연구소들이 입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울산의 신성장 산업 위주로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울산의 미래 투자 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아울러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심으로 새로운 센터들이 신설됨으로 인해 조선산업 침체로 인한 지역 고용 시장에도 희망을 안겨 주고 있다. 또 근로복지공단 울산 고객지원센터가 석유공사 본사에 사무공간을 마련함으로 인해 곧 전문 상담 인력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이전 예정인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의 고객지원센터 역시 상담 인력 47명을 현재 채용 중이며, 산업인력공단과도 울산 지역에 상담센터 신규 설치를 협의 중이다.

전신호 투자유치과장은 “하반기에도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의 세일즈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 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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