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류학회(회장 박길성)와 외교부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류 에세이·논문 및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학회는 한류 팬을 비롯해 한류 학자, 한류 분야 종사자 등의 참여를 통해 한류의 학문적 정립과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공모전을 열고 있다.

올해 공모 주제는 한류(韓流) 명칭에서 ‘韓’의 의미, K팝, K드라마, K문화에서 ‘K’의 의미 등이다. 에세이는 대학생, 논문은 대학원생 이상이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 처음 공모하는 동영상은 학력 제한이 없다.

기준은 에세이와 논문의 경우 영문기준 6천 자(한국어는 1만9천 자), 동영상은 6분 분량이다.

에세이 부문은 최우수, 1등, 2등에게 각각 상장과 부상으로 1천 달러, 700달러, 400달러가 주어진다.

논문 부문 최우수, 1등, 2등과 동영상 부문 1등 수상자에게는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열리는 한류국제학술대회 초청 및 발표 기회를 부여한다.

마감은 8월 31일까지며 한류국제학술대회 홈페이지(http://koreanwavecongress.org/)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세계한류학회 관계자는 “재외동포뿐만 아니라 해외 한류 팬의 응모가 해마다 늘고 있어서 지구촌 곳곳에 퍼진 한류의 영향력을 실감하고 있다”며 “올해 공모는 한류의 한국적인 의미에 대해 연구하고 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