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밤 숙면 취하기 ②]숙면으로 이끌어주는 음식은?

- 육류나 잡곡 과다 섭취 피하고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자제해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무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면서 깊은 잠을 못 이루고 다음 날 피로감으로 시작해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하루 일과를 망치기 쉬운 때다.

늦게까지 먹는 삼겹살이나 후라이드 치킨으로 인한 과다한 육류 섭취, 최근 인기를 얻는 각종 잡곡을 넣어 만든 저녁밥은 숙면에 방해를 줄 수 있는 음식이다.
 
육류를 저녁 늦게까지 섭취하면 단백질 섭취량이 많아지고 과잉증상으로 신경이 예민해져서 숙면을 방해한다. 살코기로 적정량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귀리, 카무트, 렌즈콩, 퀴노아 등 수입 잡곡류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식탁에 자주 오르고 있다. 그러나 잡곡밥의 섬유소가 숙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과다한 양을 먹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잡곡류의 비율을 10~30% 전후로 넣어 밥을 짓는 것이 좋다.

이정주 강동경희대병원 영양팀 파트장은 “육류나 잡곡밥을 포함해 모든 저녁식사나 간식을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전에 먹게 되면 잠자는 동안 소화기관을 과다하게 움직여 숙면을 방해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두부 우유믹스(4인분)

1) 재료 : 연두부 300g, 참깨 2스푼, 우유 600㎖

2) 만드는 법 : 연두부는 물에 살짝 씻어 블렌더에 넣고 데운 우유와 참깨를 넣어 곱게 갈아서 따뜻하게 마신다.

3) 효과 : 우유와 연두부에 많은 카제인, 펩타이드 성분은 긴장감을 풀어주고 숙면을 취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트립토판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세로토닌으로 전환되는데, 세로토닌이 심신의 안정감을 주는 데 효과가 있다. 풍부한 칼슘은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막아주고 소화작용을 도와 숙면에 도움이 된다.

▷메밀묵 김무침(4인분)

1) 재료 : 메밀묵 600g, 양념간장(간장, 매실청, 깨, 참기름, 마늘, 파), 구운 김 2장

2) 만드는 법 : 메밀묵을 따뜻하게 데워 준비한 양념장을 뿌리고 구운 김가루를 뿌려낸다.

3) 효과 : 메밀에 많은 루테인 성분은 더위에 지쳐 높아진 혈압을 낮춰주며 혈액순환을 개선해준다. 메밀을 묵으로 만들어 먹게 되면 부드럽고 소화가 잘 돼 숙면에 도움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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