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믿을건 매직쇼 뿐이다?

그래도 믿을건 매직쇼 뿐이다?

한인 의류업계 160개 이상 참가할 듯

상반기 전반적 쇼 부진속 기대감 높아져

매직쇼자료사진
지난 2월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 의류 트레이드쇼인 매직쇼에 참가한 한인 업체 부스

세계 최대 의류 트레이드쇼 중 하나인 라스베가스 매직쇼가 오는 15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와 만달레이 호텔에서 열린다.

해마다 2월과 8월 두차례 개최되는 매직쇼는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3000개 가량의 의류 및 액세서리 업체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LA지역 한인 업체는 지난 2월 행사와 유사한 160개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매직쇼를 바라보는 한인 업계는 기대감과 걱정스러움이 교차된다.

현장 거래규모만 하루 평균 2억 달러가 넘을 정도로 큰 규모로 열리는 트레이드쇼이다보니 LA지역 한인 의류 업계에서는 가장 관심을 많이 두고 있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달라스 등의 지역에서 규모는 작지만 유사한 형태로 열리는 의류 트레이드쇼에 참가해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이번 매직쇼를 만회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업체간 과당 부스 경쟁에 따른 참가 비용 증가는 여전히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체당 평균 10만 달러 안팎에서 많게는 20만~30만 달러까지 3일간 열리는 행사를 위해 공간 임대와 부스 제작, 운송, 호텔 숙박 및 식사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발생하는 거래량은 해 마다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인의류협회 조 송 이사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최근까지 열린 뉴욕, 댈라스, 애틀랜타, 시카고 등 미국내 타 지역에서 열리는 의류 트레이드쇼에 바이어 참석율이 기대 보다 크게 못미쳤으며 불참한 바이어들 상당수가 라스베가스 매직쇼에 올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제는 한인 업계로 전략을 수정해

LA한인 의류업계가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제품을 만들수 있는 충분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바이어들에게 적극 홍보해 현장 판매 뿐 아니라 지속적인 거래 관계를 늘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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