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소다 “야동 속 인물 닮았다는 이유로…” 심경 고백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여성 디제잉 뮤지션 DJ 소다(본명 황소희)가 공연한 오해 때문에 뮤지션의 길을 포기할 뻔 한 사연을 고백했다.

DJ 소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분야 전문 DJ다. 활동 3년 만에 아시아 대표급 여성 DJ로 떠올라 한류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뛰어난 음악성뿐만 아니라 단발로 자른 금발과 하얀 피부, 새촘한 메이크업과 과감한 패션 등 외모로도 크게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화장품 라네즈를 비롯해 오션월드, 프링글스 등의 온라인 광고 모델로 나서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그런 그에게 남모를 고민이 있었다. 외모와 관련된 일 때문이었다.

DJ 소다는 최근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스폰서가 있다‘ ‘야한 동영상을 찍었다’는 갖은 루머에 시달렸다. 알고보니 불법성 성인커뮤니티인 모 사이트에서 자발적인 야동 출연 영상을 스스로 게재하며 유명세를 치른 A 씨와 외모가 닮았다는 이유에서 생긴 허튼소문이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동영상 속 여자가 단발머리란 이유였다”며 “내 사진을 붙여 퍼뜨리는 사람도 있었는데 ‘DJ를 그만둬야 하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노랗게 염색한 단발머리를 하고 등장하는 야동 속 A 씨와 비슷한 헤어스타일 때문에 AOA 초아도 공연한 오해를 받은 바 있다.

[사진설명= 아시아 대표급 여성 DJ로 부상한 DJ 소다. 출처=에잇불스]

그는 또 스폰서 루머에 대해서는 “에잇불스란 회사 대표이고, 또래 지인들과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런 짓을 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며 “그래도 DJ소다처럼 되고 싶다는 지망생들이 많아졌다는 말을 들으면 기쁘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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