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차핵실험] 日언론 “기술력 높은 증폭형 응용 가능성”…무기화는 별개

[헤럴드경제] 북한이 감행한 5차 핵실험은 기술력이 높은 부스트(증폭)형을 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북한은 그간 핵실험에서 과거 나가사키(長崎)에 투하된 원자폭탄과 동일한 ‘플루토늄형’을 이용하거나 4차 때는 핵융합을 일으키는 수소폭탄을 시험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핵실험에선 핵융합반응을 일부 이용해 위력을 키운 ‘부스트형’원자폭탄을 응용했다는 견해가 많다“고 전했다.

사와다 데쓰오(澤田哲生) 도쿄공업대 조교수는 ”북한의 핵기술은 상당히 진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닛케이에 말했다.

시바타 마코토(柴田?) 전 방위청 제3연구소장은 ”북한의 미사일은 정밀도가 낮지만 이런 위력이라면 표적에서 빗나가도 궤멸시킬 수 있는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그러나 ”핵미사일 위협이 높아졌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해선 단거리 미사일 ‘스커드’로 770㎏~1t, 중거리 미사일 ‘노동’은 700㎏ 정도로 소형화할 필요가 있다.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은 북한이 ”‘노동’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을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형화 기술이라고 하면 통상 미국 본토에 도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는 200㎏ 수준을 말한다“며 ”이 수준은 무리지만 이미 한국이나 일본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은 현실화됐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9일 국회 정보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북한의 목표는 스커드 미사일에 장착할 정도의 크기로 핵을 소형화해서 개발하는 것“이라면서 ”그 목표가 당초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핵을) 탑재한다고 하더라도 무기화하는 것은 별개의 얘기로, 1∼2년 내에 된다고는 보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정보당국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빠른 시일 내무기화 할 수 있다는 우려는 점증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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