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지구로 오는 중, 충돌 가능성…위력은?

[헤럴드경제=김은빈 인턴기자] 최근 불확실한 비행경로를 보이며 지구로 접근 중인 소행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ASA(미국항공우주국)는 오는 17일 약 61m 지름의 소행성 ‘2016 QL44’가 3만 1000마일의 빠른 속도로 지구 주변을 지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이 매우 불확실한 비행경로를 보이기 때문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이 운석이 지구와 충돌하면 핵폭탄급 위력의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앞서 QL44와 유사한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한 적이 있다.

1908년 러시아 시베리아 지방의 퉁구스카 강 유역 밀림에서 소행성으로 인한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80만 그루의 나무가 파괴됐고, 러시아에는 규모 5.0의 지진이 일었다. 당시 폭발의 원인에 대해 ‘블랙홀 추락설’ 등 수많은 가설이 나왔지만, 2013년 운석 파편이 발견되면서 그 원인이 밝혀졌다.

또 2013년 2월께 러시아 첼랴빈스크 부근에는 QL44보다 작은 19미터 길이의 소행성이 떨어지면서 1000여 명의 사상자를 낳았다. 당시 NASA는 이 운석의 위력을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30배가 넘는다고 분석했다.

한편 NASA는 “몇백 년 안에 소행성이 지구를 충동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 우리는 지구에 위험을 줄 수 있는 소행성을 식별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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