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부사장 필 쉴러, “충전 중 음악 듣고 싶다고? 돈을 더내면 돼”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애플이 올 10월 선보일 아이폰7에서 기존의 3.5㎜ 헤드폰잭을 없애기로 결정하면서 전 세계 아이폰 사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에 애플의 부사장 필 쉴러는 “에어팟을 사거나 주변 기기를 사라”는 답변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자힌 하프자(Zaheen Hafzar M M)’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트위터 이용자가 자신이 필 쉴러와 주고 받은 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필 쉴러가 구매를 권유한 ‘라이트닝 독’과 ‘에어팟’]

공개된 메일에 따르면 자힌은 “많은 아이폰 이용자들이 충전 중 음악을 듣는다. 그러나 아이폰7에 헤드폰잭이 사라져서 앞으로는 충전 중 음악을 듣지 못하게 됐다. 어떻게 생각 하냐”고 문의했다.

이에 필 쉴러는 “나는 내 아이폰7플러스를 충전하면서 ‘에어팟’을 사용해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에어팟을 사용하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좋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아이폰을 충전하면서 유선 헤드폰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은 ‘라이트닝 독’을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라이트닝 독은 아이폰7의 라이트닝잭을 3.5㎜ 헤드폰잭과 라이트닝잭으로 변환시켜주는 주변기기로, 미국 애플스토어 기준 49달러(한화 5만4000원)이다.

[사진=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필 쉴러의 답변]

에어팟은 애플에서 새로 공개한 무선 이어폰으로, 가격은 한국 애플스토어 기준 21만9000원이다.

이를 접한 국내외 네티즌은 “너무하다”, “애플 양아치네”, “결국 살필요 없는 물건들을 더 사게 만든다”, “마음에 안 들면 안 사면 그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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