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경찰 ‘테러 의심 행위’ 신고 앱 선보여

테러 신고 앱

LA카운티와 시 경찰국이 테러 의심 행위를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iWATCHLA’라는 이름의 앱에는 테러 의심 행위에 관한 징후와 사례들이 자세하게 소개돼있다고 LA타임스가 최근 전했다.

지금까지 테러 의심 행위 신고는 9·11과 지역 경찰서에 직접 전화를 걸어 상황 보고를 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스마트폰으로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앱 초기화면에는 “당신의 본능을 믿어라. 만약 이상하다고 느낀다면 당장 신고하라”는 문구가 떠있다.

예컨대 이례적으로 수하물이 많은 호텔 투숙객이 정부 시설이나 군 기지 위치를 물어보거나, 장기간 숙박하면서 세탁 서비스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은 테러 의심 행위로 볼 수 있다고 앱은 설명했다.

실제로 비디오 대여점 점원이 자신이 빌려준 DVD 내에 반미(反美) 내용이 담긴 영상이 담긴 것을 보고 수사당국에 신고해 폭탄 테러를 기도한 테러 용의자를 체포했다는 것.경찰이 아파트에서 옆집에서 악취가 풍긴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한 결과 유독가스 제조 시설을 발견한 사례도 앱에 담겨있다.

찰리 벡 LA 시 경찰국장은 “테러범 체포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며 “다만 테러 의심 행위를 신고할 때 인종이나 종교보다 행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짐 맥도넬 LA 카운티 경찰국장은 “테러는 늘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다”면서 “항상 경각심을 갖고 테러 의심 행위를 목격했을 때는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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