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기내사용 금지’ 항공사 어디?

[헤럴드경제] 갤럭시노트7의 발화 가능성이 문제가 되면서 세계 여러 항공사들이 갤럭시노트7의 기내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갤럭시노트7 기내사용 금지 항공사는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폴, 타이 등의 항공사들이다.

먼저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의 기내 사용이 금지된 상태다.

앞서 지난 8일 미 연방항공청(FAA)은 성명을 내고 발화 사고를 근거로 갤럭시노트7을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캐나다 교통부도 9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7의 기내 사용 금지를 권고했다.

교통부 측은 이날 공식 공지를 통해 갤럭시노트7을 반드시 기내에서 소지, 휴대하되 이를 사용하거나 충전하지 말 것과 수하물로 부치지도 말 것을 승객들에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는 전날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권고와 유사한 내용이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특장점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이어 호주와 싱가포르, 타이 등의 항공사들도 갤럭시노트7의 기내 사용을 금지했다.

호주 콴타스항공, 젯스타, 버진오스트레일리아, 타이거에어웨이에서 갤럭시노트7을 사용할 수 없고, 싱가포르항공과 타이항공 역시 갤럭시노트7을 소지한 모든 승객들에게 기기가 부서지거나 비정상적으로 뜨거워지는 경우, 기내에서 분실한 경우 승무원에게 통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태국에서 갤럭시노트7 제품을 출하 개시할 계획이었으나 예약 판매분을 포함한 모든 제품 출하를 무기한 연기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9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고를 우려하며 갤럭시노트7 사용 중단을 공식 권고했다.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렇게 권고하면서 “갤럭시노트7을 가진 모든 소비자는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사용하거나 충전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이 기관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설립된 미 연방 정부기구다. 소비자 안전에 위해가 예상되면 사용을 금지하고 시중 유통 제품에 대한 리콜 명령도 내린다.

CPSC는 조만간 갤럭시노트7의 공식 리콜을 발표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리콜이 이뤄지면 해당 제품이 매장에서 수거되고 중고 매매가 금지되는 등 유통에 상당한 제한이 가해질 수도 있다.

CPSC는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제품 안전사고를 홈페이지(www.saferoridycts.gov)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 미주법인 삼성일렉트로닉스아메리카(SEA)도 이날 성명을 통해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에게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즉시 다른 기기로 교환하라고 요청했다.

삼성 미주법인은 ”CPSC가 (리콜 관련) 절차를 완료할 때까지 새로운 갤럭시노트7은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결함을 인정하고 한국과 미국 등 10개국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또한 이미 공급한 250만대 전량을 신제품으로 자발적으로 교환해주고 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