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성지수호 광화문 평화명상기도회 개최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원불교가 사드배치 철회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평화명상기도회를 12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다.

원불교는 지난 5일 ‘사드철회 및 성주성지 수호 원불교 대책위원회’를 구성, 성지 수호와 사드 반대를 위한 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하고 일련의 저지 행동을 벌이고 있다.

국방부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성산포대 대신 검토하고 있는 롯데 골프장 부지는 원불교를 창교한 소태산 대종사의 수제자이자 평화의 성자로 추앙받는 정산 송규(1900~1962) 종사의 탄생지가 있는 성지와 500미터 거리에 있다.

대책위는 “우리는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존권에 대한 보편 인식과 종교인의 양심에 보편 인식과 종교인의 양
심에 따라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든지 사드 배치는 안 된다는 입장을 천명해 왔다”며, “더욱이 사드 배치 제3부지로 거론되는 곳은 종교문명이 발생한 소중한 터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불교의 상생·공영의 원리인 ‘삼동윤리’를 설파해 평화의 성자로 추앙받는 정산 종사께서 태어나고 구도한 성주 성지는 원불교를 넘어 인류 정신문명의 핵심인 종교 성지이자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곳”이라며, 대화와 화합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대책위는 현재 국방부 앞 일인시위와 용산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의 평화카페, 성주군청 앞 천막교당, 김천역광장 천막교당 등을 설치, 활동중이며, 지난 7일에는 국방부 정문에 전국에서 운집한 300여명의 교무(성직
자)들이 항의 기도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평화명상기도회는 500여명의 원불교 교무와 평신도가 함께 광화문 광장을 원으로 둘러싸고 구호와 피켓 대신 두 시간 가량 침묵 명상과 걷기 명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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