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통화…중 “북한 핵보유 묵인안해”

김홍균-우다웨이 5차 북핵실험후 첫 소통…”전략적 협력 지속하자”

지난 3월 18일 오후 베이징(北京)에서 양자 회동을 했을 당시의 한중 6자회담 수석 대표들.
왼쪽이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고 오른쪽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
사무특별대표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한국과 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10일 전화통화를 하고 전날 있었던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지난 9일의 5차 북한 핵실험 이후 서울과 베이징(北京) 사이의 고위급 외교 당국자간 소통이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은 이날 저녁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전화로 협의를 진행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본부장은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중대한 안보리 제재 결의 등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 대표는 중국측이 외교부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음을 소개한 뒤 “중국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의 핵보유를 묵인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 대표는 또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안정 및 수호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양측은 향후 대응 방향을 포함해 북핵 문제와 관련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간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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