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앞둔 최홍만 “챔피언 멘탈 되찾았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진출한 최홍만(36)이 되찾은 ‘챔피언 멘탈’로 제2의 전성기에 정점을 찍는다.

최홍만은 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33에서 하드펀처 마이티 모(46ㆍ미국)와 우승 및 무제한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남들은 전성기 때도 아닌 지금 이들의 대결은 일방적이 될 것이라며 걱정한다. 하지만 실현 여부와는 별개로 최홍만은 의외로 침착하게 승리를 준비하고 있었다.

최홍만은 이날 로드FC 대회사가 배포한 인터뷰 자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남들이 뭐라고 하든 긴장 안 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을 의식하게 되면 운동도 잘 안 되고, 멘탈이 흔들리게 된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그는 “(챔피언에 등극하는) 그런 상황이 왔으면 좋겠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른다. 일단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 췐차오루오, 아오르꺼러 2명의 중국 파이터를 꺾으며 멘탈이 올랐음이 분명하다. 다만, 마이티 모는 그들과 비교될 레벨이 아니다. 전성기는 지났어도 여전히 메이저급 하드펀처를 보유하고 있다. 단 한방에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최홍만과 마이티 모는 이미 두 차례 입식격투기 K-1에서 대결했다. 1차전에선 마이티 모가 KO로 이겼지만, 2차전에선 마이티 모에게 가한 로블로 파울이 정상공격으로 둔갑해 다운을 뺏은 최홍만이 가져갔다. 과도한 홈어드밴티지가 K-1의 특징이다.

이제 종목을 입식격투기에서 MMA 종합격투기로 바꿔 삼세판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다. 최홍만은 이번 경기에서 어느 정도의 진실성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