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안보행보…“한미는 외교관계 넘어선 피의 동맹”

-美샌프란시스코 한국전 참전 기념비서 헌화

[헤럴드경제=(샌프란시스코)강문규 기자]“한국과 미국은 피의 동맹이며 국가간의 외교관계를 넘어서는 국민 간의 영원한 우호적 관계다.”

북미 지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국 샌프란시코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를 찾는 등 안보 분야로 행보를 넓혔다. 박원순 시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첫 일정으로 프레시디오(Presidio)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를 찾아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안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 시장은 “한미동맹은 인권,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이어지며, 그 기반에는 여러분들이 흘린 피와 땀이 존재한다”고 인사하고 “이곳에 영면한 분들의 희생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전하고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없도록 평화와 화합의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최빈국, 남의 원조를 받는 남의 나라를 돕는 원조국이 된 것은 바로 이 한국전쟁에 참전한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했다.

박원순 시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첫 일정으로 프레시디오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박 시장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엄중한 사태라 보지 않을 수 없고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핵 개발, 핵 무기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며 “동맹관계의 미국,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는 중국, 러시아와 같은 관계와 협력해서 북한 핵을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원천적 노력도 함께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25전쟁 당시 미군이 대한민국 방어를 위해 출항했던 항구도시로, 미국 서부지역에서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가 건립된 첫 도시다.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는 재미교포 김만종 씨(현 한국전참전기념재단 부회장)가 참전용사들로부터 서부지역에 기념비가 없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추진됐으며 지난 8월 제막식을 가졌다. 시는 지난해 7월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정원에 있는 자연석을 채석, 참전비 건립사업의 기념석으로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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