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기 연예톡톡] 이시영, 에이스 병사인데 호감도까지 높다, 왜?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 기자]배우 이시영이 ‘일밤-진짜사나이’에서 호감도가 높은 에이스 병사의 진수를 보여줬다.

군대에는 고문관도 있기 마련이고 에이스도 있기 마련이다. 쳐력조건과 요령(임기응변), 정신력이 모두 다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진사‘에서는 4차원이나 고문관이 관심을 끌기 유리한 조건이다. 체력이 약한 병사는 그때그때 따라가기 바쁜데, 이게 시청자에게는 재미를 준다.

하지만 이시영은 복싱으로 다져진 체력과 정신력에서 나오는 에이스 병사로서의 여유가 있다. 웃기려고 하지 않고 이 모습 자체로 시청자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에이스 병사라고 해서 반드시 호감도가 높지는 않다. 오히려 자기 혼자 너무 잘하면 인간적인 매력은 잘 살아나지 않을지도모른다.

이시영은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잘난 체 하지도 않고 나대지도 않고 침착하다. 항상 동료들과 함께 한다. 심정적으로 동료들을 챙긴다.

이시영은 동기들에게 경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저녁 점호를 맡자 불안해하는 솔비를 다독이며 무사히 완수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도왔다.

특히 동료에게 손바닥과 손등이 안보이고, 손이 휘지 않게 하는 경례동작을 가르칠 때는 지휘관 같은 신뢰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지시만 하는 상관 스타일이 아니라 동료애를 바탕으로 하는 가르침이라 훈훈하고 보기가 좋았다.

어떤 의미에서 특이한 스타일인 4차원이 조금씩 식상해져가는 시점에 이시영 같은 정면돌파 승부형이 오히려 돋보인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 해군부사관 특집에서는 이시영이 훈련에 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영은 비상 이함 훈련이 시작되자 선뜻 누구도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 있게 손을 들어 자원했다. 현재 심정을 묻는 교관의 말에는 배가 고프다며 간식이 먹고 싶다고 우렁차게 말해 귀여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폭염의 날씨 속 진행된 소화방수 훈련에서도 단연 이시영의 활약이 빛났다. 다들 소방복을 착용하기도 힘겨워하는 가운데 이시영은 13kg의 산소통까지 거뜬히 착용하고 앞장섰다.

이시영은 식사 시간에도 돈가스 먹방을 제대로 보여줬다. 입대 이후 부쩍 식탐이 늘었다는 이시영의 전투적인 ‘먹방’은 오히려 귀엽게 비쳐졌다.

또한 공무원 같았던 인천시청 소속 복싱선수로 활약하던 시절을 이야기해 동기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처럼 이시영은 완벽한 훈련 자세부터 귀여운 먹성, 그리고 동기들을 이끄는 리더십까지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그녀의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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