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추석에는 사랑담은 ‘엄마표’ 도시락 배달

 

- 양천구, 추석연휴 한부모가정 등 끼니 걱정하는 아이 없도록 엄마도시락 배달
- 양천구청, 양천사랑복지재단, 양천자원봉사센터 협업으로 56명 아이들에게 이웃사랑 전해

한부모 가정인 박 모군의 어머니는 명절 때마다 아들의 끼니가 걱정이다. 명절에도 낮에는 일을 나가야 하니 집 안에 혼자 남아있을 아들의 점심을 못 챙겨줘 미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이번 추석연휴에는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을 들고 반가운 손님이 찾아와준다고 하니 한결 안심이 된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추석연휴 3일간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을 대상으로 정성 가득한 ‘엄마 도시락’을 전달한다.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은 평소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로 음식점이나 도시락업체를 방문해 식사를 한다. 명절연휴에는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아 아이들은 끼니를 거르거나 인스턴트 음식으로 명절을 보내기 일쑤다. 아이들의 영양 불균형은 물론 다함께 즐거워야 할 명절에 아이들은 혼자 시간을 보내며 소외감마저 들게 된다.

이에 굶는 아이 없는 명절을 만들기 위해 양천구청과 양천사랑복지재단, 양천자원봉사센터가 함께 뜻을 모아 지난해 설부터 엄마도시락 배달을 시작했다. 양천구는 도시락전문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엄마도시락이 필요한 아이들의 신청을 받았다. 양천사랑복지재단은 아동 급식비 일부를 지원하고, 양천자원봉사센터는 함께할 봉사자를 모집했다.

개인, 가족, 단체 등 자원봉사자들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아이들의 집을 방문해 따뜻한 도시락과 간식을 배달한다. 이번 추석, 엄마도시락을 배달받는 아이들은 총 56명이다. 이 아이들에게는 3일간 7천원 상당의 도시락이 점심시간에 맞춰 배달된다. 특별히 이번 추석에는 유기농 딸기우유와 바나나, 고급 푸딩 등 간식이 추가되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의 점심 끼니를 걱정하고 있을 부모님에게 안심하시라고 배달결과를 문자로 알린다. 
  
추석연휴 첫날인 14일에는 김수영 양천구청장도 엄마도시락 자원봉사에 참여해 아이들에게 전달될 도시락 포장에 나선다. 김 구청장은 “추석연휴 엄마도시락이 밥 굶는 아이와 끼니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에 작은 위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민 모두가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정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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