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우리은행 지분 인수 참여 안한다”

“풍문일뿐…별다른 이점 없어”

포스코가 정부가 민영화를 추진중인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정부가 추진중인 우리은행의 5번째 민영화 작업에 참여한다는 풍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잡았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우리은행 지분 인수가 별다른 이점이 없고 포스코가 구조조정을 통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중인 상황”이라며 “현재로썬 지분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게 내부 기류”라고 밝혔다.

그동안 금융권에선 포스코가 우리은행 인수에 참여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구체적으로는우리은행 지분의 4%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금융권에선 다양한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포스코 내부 분위기는 이와 다르다”며 “(지분 인수에)뛰어들 가능성이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역시 우리은행 지분 인수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철강업계에서도 포스코가 우리은행 지분 인수설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가 지난 몇년간 허리띠를 졸라매며 비핵심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을 해왔는데, 우리은행 지분 인수는 비핵심자산을 사들이는 것과 같다”며 “(만일 추진한다면)그동안 해온 구조조정의 원칙을 흐리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년 6개월 동안 계열사 구조조정만 45건, 자산매각은 36건에 달할 정도로 몸집 줄이기에 주력해왔다. 권 회장은 최근 태국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구조조정 건수가 지금까지 149건으로 목표치의 60%를 넘겼고, 임기가 끝날 때(내년 3월)면 80% 이상이 될 것”이라며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민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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