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또다시 건강 이상설…9ㆍ11 추모 행사 중 졸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또다시 심각한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그는 9ㆍ11사건 15주년 추모 행사 도중 몸에 이상을 느끼고 급히 식장에서 퇴장했다.

클린턴은 11일 오전 9시 30분께 뉴욕의 9ㆍ11 기념관에 참석해있다가 갑자기 다리에 힘을 잃어 비밀 경호팀의 부축을 받아 승합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이 장면은 지나가던 한 시민에 의해 촬영되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공개된 영상 속 클린턴은 비서의 부축을 받고 서 있다가 차에 탑승하려고 걸어가는 순간 다리에 힘이 빠진듯 휘청거린다.

이에 남성 경호원들이 다가와 황급히 클린턴을 부축했으나 클린턴은 아예 기절한 듯 바닥으로 주저앉았고 다리가 질질 끌린 채 승합차에 탑승했다.

하지만 약 1시간 30분 후인 11시께 클린턴은 맨해튼에 있는 딸 첼시 클린턴의 아파트에서 나오며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현재 컨디션이 좋다”, “날이 좋다” 등의 인삿말을 건냈다.

클린턴 캠프의 닉 메릴 대변인은 이후 성명을 내고 “클린턴 장관은 행사 도중 지나치게 더위를 느꼈다. 그래서 딸의 아파트로 피신을 했으며 현재 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클린턴이 9ㆍ11 기념관에 도착했을 당시 기온은 섭씨 25도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줄곧 클린턴의 건강 문제를 공격 대상으로 삼아왔다.

그는 과거 클린턴이 클리블랜드 연설 당시 1분 가량 연달아 기침을 했던 것을 문제 삼으면서 “힐러리의 심각한 기침을 주류 언론들이 취재하지 않는다”며 건강문제를 쟁점화하려 시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클린턴 이번 건강 이상설이 미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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