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파문 삼성전자 주가 사상 최대 폭락…시총 하루새 15조6000억 증발

[헤럴드경제] ‘갤럭시노트7’ 파문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12일 금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폭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하루새 15조원 증발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98%(11만원) 급락한 146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가 종가 기준 150만원 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7월13일(148만1000원) 이후 두 달여만이다.


특히 이날 주가 하락액(11만원)은 사상 최대다. 종전 최대폭은 2012년 8월27일에 기록한 9만5000원이다.

또 이날 주가 하락률(-6.98%)은 애플과의 미국 특허소송에서 완패했다는 소식에 급락한 2012년 8월27일(-7.45%) 이후 4년여 만에 최대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07조545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세계 각국 정부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용 중단을 권고하면서 이날 주가를 끌어내렸다.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 권고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10개국으로 확대됐다. 

증권가에선 이번 파문으로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실적과 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7’에 배터리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도 이날 5.85% 하락한 9만6500원을 기록, 나흘째 약세를 지속했다. 덩달아 삼성전기 주가도 7.56% 급락했다. 

이 여파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내린 1991.48로 장을 마쳤다. 증시가 폭락하자 거래소는 비상점검회의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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