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소속 의원 경주 급파…안철수 전 대표도 경주行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국민의당이 13일 경주에서 발생한 사상최대 규모의 지진과 관련한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국민의당은 신용현, 오세정 의원을 경주로 급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도 긴급히 경주로 향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김희경 국민안전치 재난안전실장 등 정부 관계자가 배석한 긴급비대위-의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주승용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지진은 1978년 지진 관측이 시작된 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 새벽까지 160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국민은 처음 당하는 일이라 더욱 그 체감도가 컸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국민은 정부의 미흡한 대처 때문에 불안감을 느껴야 했다”고 했다. 


주 직무대행은 전날 오후 11시께 김관영 원내대표 직무대행, 권은희 정책위의장 직무대행과 함께 서울정부청사에 위치한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지진과 관련한 현황보고를 받았다. 주 직무대행은 “국민들이 처음 당하는 일이라 체감도가 컸는데, 그 과정에서 정부의 미흡한 대처로 불안감을 느껴야 했다”며 “국민안전처는 지진발생 이후 8~9분 이후에야 긴급재난문제를 보냈고, 휴대전화와 카카오톡도 2시간 넘게 장애를 빚어야 했다”고 했다.

김희경 국민안전처 재난안전실장이 국민안전처가 매뉴얼에 따라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지만 통신량 폭증으로 발신이 지연됐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박주현 의원은 “통신망이 폭주 됐다고 핑계를 대고 있는데, 사전에 정확히 파악해 즉각 문자를 보냈으면 이렇게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예산을 핑계되지 말고 현 시스템 아래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유성엽 의원 역시 “긴급재난문자가 늦은 것도 우려스럽지만, 상황만 전달했지 어떻게 대피하는지 이런 부분들이 빠져있다”며 “앞으로는 사전에 문안을 유형별로 마련해서 대처·대피요령도 국민께 안내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오세정, 신용현 의원을 경주에 급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이날 용산역에서 귀성길 인사를 마치고 서울역으로 이동, 경주로 내려갔다. 안 전 대표는 지진 진원지인 경주 내남 초등학교 등을 방문하고 피해주민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