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軍인력장비 총동원해 지진피해 대민지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지난 12일 경주에서 관측사상 가장 강력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군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지진 피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재난본부 관계자는 13일 정례브리핑에서 군의 대민 피해지원 계획 관련 질문에 “현재까지 요청받은 것은 없지만 항상 지원을 위한 대비를 하고 있다”며 “요청이 오면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안훈 [email protected]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 앞서 “지난 9일 북한 핵실험과 어제 이후 진행 중인 경주 일대 지진 상황 등 엄중한 시국임을 고려해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와 재난 대응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장병들이 한가위 명절을 차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사대비태세는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 이후 격상된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5차 핵실험 이후 통합 위기관리 TF를 운용하는 등 북한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육해공군 각군 총장 등 군 수뇌부는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 격려차원에서 연휴기간 전후방 작전부대에 대한 현장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난대응태세와 관련해서 국방부는 12일부터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휴 시기에도 여진 등 추가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군의 피해 상황은 포항과 경주의 부대 일부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으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 연휴기간 장병들의 작전 피로도가 가중되지 않도록 작전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차분하면서도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부대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연휴기간에도 한 치의 빈틈없이 국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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