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TV광고 무기한 중단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국내 TV 방송광고가 무기한 전면 중단됐다.

13일 지상파 방송광고판매대행사들에 따르면 KBS, MBC, SBS 등 방송 3사 추석 연휴 시작 전까지 갤럭시노트7의 TV 광고를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KBS와 MBC는 지난 12일부터 갤럭시노트7 광고를 내렸고 SBS도 이르면 13일부터 광고를 중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들 방송을 통한 라디오 광고도 중단된다.

광고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방송광고공사 관계자는 “지난 주부터 광고 물량을 줄여 지난 주말 이후 KBS와 MBC는 갤럭시노트7의 TV 광고를 전면 중단한 상태”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광고 물량은 삼성의 냉장고와 세탁기, TV 등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BS미디어크리에이트 관계자도 “지난주 삼성전자 모바일 광고를 50% 줄였고 추석 전까지 나머지 50%를 소진한다는 방침“이라며 “재개 시점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번 갤럭시노트7의 TV 광고 중단은 리콜 사태 이후 삼성전자의 요청에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대행사측은 “리콜 사태와 사용중지권고 등으로 갤럭시 광고가 마케팅 이미지 활동에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삼성측이 제일기획을 통해 중단을 요청해 왔다”고 전했다.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에서도 갤럭시노트 7 광고는 모두 중단됐다.

케이블TV 관계자는 “12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가상광고, 중간광고, 간접광고(PPL)를 모두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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