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추석나기 ③]형식보단 실용…추석에 힐링하는 사람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직장인 김모(33)씨는 올해 추석 연휴에 해외 여행을 예약했다. 지방에 있는 부모님댁에는 전주에 미리 다녀오고 추석 연휴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이다.

김씨는 “추석 때 집에 있으면 친척들이 결혼하라는 소리밖에 안 한다”며 “황금같은 연휴에 스트레스를 받느니 차라리 혼자 쉬는 게 낫다”고 말했다.

김씨처럼 추석에 차례를 지내는 대신 여행이나 여가 생활을 즐기며 ‘힐링’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인 가구는 물론 가족 단위의 여행도 확산되는 추세다.

인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전후(10~18일)로 140만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추산했다.

여행업계도 올해 추석 해외 여행객이 지난해보다 30~4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 온천이나 수목원 등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 이들도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아침고요 수목원은 이들을 위해 14일부터 ‘제12회 들국화 전시회’를 연다.

경기관광공사는 추석에 힐링하기 좋은 명소 5곳을 추천했다. 산정호수 안시, 이천 테르메덴, 가평 잣향기푸른숲, 가평 강씨봉자연휴양림, 양평 헬스투어 등이다.

도심에 머무는 힐링족을 위한 호텔업계의 추석 연휴 패키지도 풍성하다.

서울신라호텔에서는 14~17일 공연과 와인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와이너리’를 선보인다.

더 플라자는 ‘달빛 소원’ 패키지를, 롯데호텔월드는 ‘슈퍼문’ 패키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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