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파일공유 사이트 악성코드 주의해야

-영화파일 위장 특정금액 결제ㆍ개인정보 빼내 가기도
-스미싱ㆍ랜섬웨어도 기승…불분명한 파일 바로 삭제해야

[헤럴드경제]모처럼 맞는 닷새간의 추석 연휴에 파일공유사이트를 통해 영화를 다운로드 받다간 악성코드에 감염돼 연휴를 통째로 망칠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연휴를 맞아 게임, 내비게이션, 각종 정보 검색 등으로 휴대전화와 PC 사용량이 늘어 헤커들이 네트워크에 침투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해킹 때문에 즐거운 연휴를 망치지 않으려면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1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 집에서 최신 영화와 드라마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파일 공유 사이트를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될 가능성이 커진다.

최근 개인 간 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Torrent)에서는 ‘부산행’을 위장한 악성 파일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 파일을 실행하면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가짜 동영상 파일과 함께 악성 코드가 함께 다운로드된다.

선물 택배ㆍ상품권 안내ㆍ경품 당첨 등을 위장한 스미싱 문자도 주의해야 한다.

스미싱 문자는 ‘추석을 맞아 특별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 ‘추석 물량 증가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등의 메시지에 URL을 첨부해 자연스럽게 클릭을 유도한다. 클릭하면 자동으로 특정 금액이 결제되거나 개인 정보가 해커에게 넘어간다.

악성 파일이나 스미싱 문자 피해를 예방하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URL이나 파일은 바로 삭제해야 한다.

영화 파일이나 게임 등은 공식 사이트나 앱 마켓 등을 통해 내려받는 게 안전하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공식 마켓에도 악성 앱이 등록돼 있을 수 있어 평판 정보를반드시 확인하고, 과도한 권한을 요구하지는 않는지 앱 권한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랜섬웨어(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연휴 기간 접속이 많은 여행ㆍ쇼핑ㆍ택배 사이트 등을 통해 대규모로 유포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웹사이트의 광고 서버에 숨어있는 랜섬웨어는 사이트에 접속만 해도 감염될 수 있다.

웹사이트 접속만으로 감염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는 공격자의 주요 타깃인 인터넷 익스플로러보다는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등 다른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익스플로러로 신뢰도가 낮은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는 최신 버전을 사용하고, 플래시 플레이어가 작동하지 않도록 설정을 바꿀 필요가 있다. 익스플로러의 ‘추가기능관리’ 메뉴에서 ‘쇼크웨이브 플래시 오브젝트(Shockwave Flash Object)’ 항목을 ‘사용 안 함’으로 전환하면 된다.

이밖에 공공장소에서는 제공자가 불분명하거나 보안이 적용되지 않은 와이파이(WiFi)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연휴 동안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PC는 전원을 꺼 네트워크에서 분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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