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추석 선물로 붕어빵 줬다”…황당 사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 회사가 직원들에게 추석 선물로 붕어빵을 나눠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석 선물로 붕어빵 주는 회사,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어제 회사에서 준 갑작스러운 추석 선물에 직원들이 혼란에 빠졌다”며 “회사에서 추석선물이라고 붕어빵을 준비했다. 일반 붕어빵은 아니고 페이스트리 붕어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래 보관도 안될뿐더러 저걸 추석선물이라고 어떻게 집에 가지고 가야하나 정말 난감했다”며 “직원들은 ‘우리가 노비도 아니고’, ‘명절 특식이냐’, ‘붕어빵은 너무했다’ 등등 다채로운 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알고보니 사장 본인 건물 세입자 가게에서 물건을 팔아주기 위해 샀던 것이었다”며 “모욕감에 기분이 나쁘다. 우울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이를 접한 네티즌은 붕어빵이 “추석 선물로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과 “나쁘지 않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갑론을박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가격으로 따지면 햄 세트와 큰 차이 없다”, “일반 붕어빵도 아니고 예쁘게 포장된 비싼 붕어빵이니 괜찮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사진 속 붕어빵은 페이스트리로 만든 고급 붕어빵으로, 개당 가격이 2900~3500원 선이다. 한 박스에 2만1000원 정도의 선물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평소 선물용이면 몰라 추석 선물로는 너무 격식 없다”, “차라리 다른 걸 줬으면 욕을 덜먹었을 것” 등의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강은희 여성부 장관과 함께 나눔의 집을 방문한 여성부 직원 4명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윷놀이를 한 뒤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시라”며 1만원권 온누리 상품권을 한 장씩 건넸다. 여론은 이런 행태에 여성부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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