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중도 탈락하면 후속 절차는?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폐렴에 걸렸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공식석상에서 몸을 제대로 못 가누고 휘청이는 모습이 SNS 동영상을 통해 퍼지면서, 힐러리 중도하차 시나리오가 대두되고 있다.
[사진 설명=힐러리 클린턴(차량 문 앞 금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9ㆍ11 추모행사장에서 어지럼증을 느껴 행사장을 떠나기 위해 밴을 타려다 무릎이 꺾여 휘청하는 모습]

알자지라와 MSNBC 등에서 활동한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슈스터는 자신의 트위터에 익명의 민주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가능성을 전했다.

이 민주당 관계자는 가능한 시나리오 중 하나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긴급 회동을 갖고 가능한 ‘대안’(replacemnet)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힐러리는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기 전까지는 민주당 공식 후보직을 유지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힐러리가 사퇴할 경우 조 바이든 부통령이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힐러리가 ‘이메일 스캔들’ 등으로 위기설이 불거질 때마다 주류 진영에서 대안으로 거론해왔던 후보로, 대선 출마를 고민했지만 지난해 포기 선언을 한 바 있다. 또 샌더스 의원은 올해 경선과정에서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키며 힐러리를 위협한 바 있다.

민주당은 후보 자리가 공석이 될 경우 이를 채워야 할 의무가 있다. 당 정관에 따르면 DNC 소속위원들이 1표씩 행사해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후임 후보가 된다.

현재 부통령 후보인 팀 케인 상원의원은 후보 자리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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