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통증’ 이대호 대타 출전, 초구에 깨끗한 안타

[헤럴드경제]목 통증을 호소한 이대호(34ㆍ시애틀 매리너스)가 대타로 나와 깨끗한 안타를 뽑아냈다.

이대호는 14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1로 앞선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들어섰다.

스콧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이날 에인절스의 선발이 왼손 타일러 스캑스에서 우완 욜리스 차신으로 갑작스럽게 바뀌자 이대호를 벤치에 앉히고 좌타자 대니얼 보글백을 6번 타자 1루수로 기용했다.

그러다가 승기를 잡은 7회, 에인절스 왼손 구원 투수 호세 알바레스 공략을 위해 우타자 이대호 카드를 뽑아들었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도 이에 질세라 우완 JC 라미레스로 맞불을 놓았다.

이틀간 한방 병원에서 침을 맞고 부항을 떠 목 통증을 가라앉힌 이대호는 나오자마자 라미레스의 스트라이크 복판에 몰린 초구 156㎞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뻗어 가는 안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1루에 묶였다.

이대호는 공수 교대 후 1루수 미트를 끼고 정상적으로 수비도 봐 주변에서 쏟아낸 통증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그는 9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타수 1안타를 친 이대호는 타율 0.263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1-1이던 7회 주포 넬손 크루스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2-1로 승리, 2013년 7월 이래 3년 만에 8연승을 질주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4위로 올라서 이 부문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승차도 2.5경기로 유지했다.

에인절스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25)은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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