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명절나기①]피하지 않고 즐긴다? 달라진 ‘나홀로 명절족’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추석 명절을 즐기는 풍습도 달라지고 있다. 가족들이 모여 차례상을 지내는 것 대신 나만의 여가활동을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이들이 속속 늘고 있는 것. 번거로운 명절음식 만들기에서 벗어나 집에서 유명 셰프의 음식 재료를 소량으로 받아 요리하는 간편식 이용자도 많아지는 추세다. 긴 연휴를 나만의 취미활동에 투자하는 나홀로 족들도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1인가구 수는 2015년 10월 기준 511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4분의 1’이 넘는 27.2%를 차지한다.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가족과 떨어져 사는 싱글 가운데 귀향ㆍ가족모임 등을 포기하고 홀로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나홀로 명절족’이 늘고 있다.

실제로 SK플래닛 11번가가 올 추석 연휴기간 11번가 생활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1인식 간편배달O2O 서비스, 반찬 배송, 1인분 양으로 출시된 레토르트형 간편 명절음식 등에 대한 반응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 8월12일부터 한달 간 생활 내 ‘프리미엄 먹거리’ 거래액은 한달 전에 비해 47%나 증가했다. 프리미엄 먹거리는 ‘가정반찬’, ‘숙성고기’, ‘산지직송’등의 상품이 구성돼 있는 카테고리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카테고리는 ‘가정식반찬’이었으며, 이어 ‘제철ㆍ시즌먹거리’, ‘숙성고기 정육점’ 등의 순을 기록했다.

요리에 자신이 없는 나홀로 명절족도 명절음식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간편 제품들도 인기다.

같은 기간 데우거나 전자렌지에 돌려 먹을 수 있는 레토르트형 ‘먹거리 상품’도 거래액이 38% 늘었다. 홈플러스 한접시 잡채와 오뚜기 사골곰탕, 홈플러스 한접시 녹두전, 레토르트 즉석탕 10종 모음 등이 대표적인 인기 상품이다.

영광금호 떡집 송편(1만원), 간편 愛인절미 (2000원) 등 갓 쪄서 나온 떡을 레토르트 식품으로 만든 제품들이 추석 시즌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계란 옷까지 입혀 부쳐내 데우기만 하면 되는 아르미 오미산적 540g(8500원), 홈플러스 한접시 명태전 300g(6500원), 한접시 버섯고기완자 300g(5500원), 한접시 잡채 230g(2500원) 등 ‘한 접시를 딱 채울 만한’ 1인분 양으로 출시된 레토르트형 간편 명절음식도 주목할 만하다.

<사진>‘홈플러스 한접시 잡채’

나홀로족이 명절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차오름 정성가득 반계탕 600g 1팩(3400원), 아워홈 푹고은 사골곰탕 400g(3200원), 고려 즉석 소갈비탕 600g(5520원) 등의 간편 국물요리도 추석 특수를 타고 있다.

이 밖에 5일 간의 올 추석 연휴를 맞아 나홀로 취미생활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각종 용품들도 인기다.

<사진>‘홈플러스 한접시 명태전’ 이미지

긴 추석연휴 기간동안 신개념의 취미활동을 접하고 싶은 나홀로 명절족에게 드론은 최적의 아이템이다. 실제로 같은 기간 피규어 거래액은 한달 전에 비해 17% 늘었고, 드론 역시 1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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