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명절나기 ③]나홀로 명절족 잡기…편의점 ‘도시樂’ 전쟁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1인 가구 증가로 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면서 편의점업계는 이들을 위한 추석 한정판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GS25는 오는 18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명절 도시락을 판매한다. 5가지 잡곡으로 지은 밥과 떡갈비ㆍ산적ㆍ동태전ㆍ잡채ㆍ불고기 등 명절 음식, 호박볶음ㆍ콩나물볶음ㆍ메추리알조림ㆍ볶음김치 등 9가지 반찬이 들어있는 도시락으로, 가격은 6000원이다.

정재현 GS리테일(GS25 운영사) 도시락 상품기획자(MD)는 “해마다 설, 추석 명절 기간에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도시락이 인기를 끌면서, 이번 추석에는 명절 도시락 판매 점포를 전국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사진1=GS25 명절 도시락. 사진출처=GS25

실제로 올해 설 연휴 3일동안 GS25 명절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설보다 48% 증가했다.

CU도 추석을 앞두고 지난 1일 궁중너비아니구이도시락(4200원)을 출시했으며, 16일일까지 풍성한 전도시락(4500원)을 한정 판매한다.

너비아니도시락에는 숯불맛 너비아니와 잡채, 도라지, 고사리, 취나물 등 총 7가지 반찬이 들어있다. 전도시락은 호박전, 동그랑땡, 한입고추튀김, 돼지불고기, 각종 나물 등으로 구성됐다.

사진2=CU 궁중너비아니구이도시락, 전도시락, 오색전밥바. 사진출처=CU

추석용 주먹밥도 내놨다. 풍성한 오색전밥바(1600원)는 전주비빔밥에 맛살·햄·야채에 계란 옷을 입혀 구운 ‘오미산적’을 통째로 올린 막대기 형태의 주먹밥이다.

CU가 최근 3년간 추석과 설 명절 연휴 기간(설 연휴 3일 추석 연휴 3일)의 도시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증가율은 ▷ 2013년 18.4% ▷2014년 24.3% ▷2015년 45%으로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유동 인구가 크게 줄어드는 명절 연휴에도 도시락 매출은 평상시의 90% 이상 수준을 유지한다는 게 CU의 설명이다.

이나라 BGF리테일(CU 운영사) 간편식품팀 MD는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귀성 인구 감소 등으로 혼자 명절을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명절 연휴기간 간편식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연휴에는 식당들도 문을 닫는 곳이 많기 때문에 편의점 도시락 수요가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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