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내린 전남 여객선 운항 일부 통제…고향 찾은 1만5천명 발묶여

[헤럴드경제]추석 연휴인 17일 전남에 폭우가 내리면서 악천후로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됐다.

이로 인해 고향을 찾았던 1만5천명이 섬에 발이 묶인 것으로 추산된다.

17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풍랑으로 목포여객선터미널을 오가는 24개 항로 가운데 2개 항로(증도∼자은도, 목포∼가거도) 운항이 통제됐다.

완도는 14개 항로 가운데 청산도와 여서도, 덕우도와 황제도를 잇는 2개 노선 운항이 끊겼다.


여수는 16개 항로 가운데 13개 항로 운항이 중단됐다.

연휴 기간 목포여객선터미널을 통해 5만2천명이 배편으로 섬으로 들어갔고 전날까지 4만4천명이 돌아왔다.

완도여객선터미널에는 3만3천명이 섬으로 들어가 2만8천명이 돌아왔다. 여수여객선터미널로는 2만4천명이 들어가 2만2천명이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 완도, 여수에서 배편으로 10만9천명이 섬으로 들어가 9만4천명이 돌아온 것이다.

결항 등으로 육지로 돌아오지 못한 인원은 1만5천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전남도는 태풍 영향으로 여객선이 일부 결항될 것을 우려해 지자체를 통해 빠른귀경을 독려했다.

이 때문에 많은 귀경객이 귀가를 서두르고 있지만 일부는 아직 교통편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자은도, 가거도 등 먼 바다에 속한 섬이 기상 악화로 운항이 통제돼 귀경 차질이 우려된다.

목포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빠른 귀경을 독려해 대부분 육지로 돌아왔지만 아직일부 남은 인원이 있다”며 “내일은 기상이 나아져 운항 통제가 해제될 것으로 보여 귀경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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