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영토확장 편의점①] 편의점에서 이런 것도 해?…편의점은 진화중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새벽 출근시간 회사주변 커피숍은 아직 문을 열지않아 자연스레 편의점으로 향한다. 1000원 가량으로 모닝커피를 사서 사무실에서 즐긴다. 점심시간 뭐 먹을지 고민을 하다 다시 발걸음은 편의점으로 향한다. 알차게 영양까지 고려한 편의점 도시락을 사서 가볍게 해결한다. 퇴근후에도 편의점에 들러 저녁 먹거리와 집에서 야구와 함께 즐길 맥주와 안주를 사서 집으로 향한다.

이 모습은 혼자사는 직장인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나홀로족이 늘면서 편의점은 다른 유통업계와 달리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편의점의 호황 뒤에는 끊임없는 변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편의점은 컴라면, 삼각김밥, 도시락 등 대표적인 먹거리는 물론 택배, 카셰어링, 은행업무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을 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편의점 cu는 물품배달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CU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40분 안에 원하는 곳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위성항법장치(GPS)를 기반으로 주문자로부터 가장 가까운 점포가 자동 연결된다.

도시락 등 간편식품부터 소화제 등 의약외품까지 100여 가지 품목을 배달한다. 단 술이나 담배 등 청소년 구매 불가 상품은 배달이 불가능하다.

CU는 ‘공용 클라우드 출력 서비스’도 운영한다. CU 점포에서 24시간 출력·스캔·복사·팩스 송신이 가능하다. 지난 8월 18일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쏘카’와 업무 협약(MOU)을 통해 업계 최초로 카 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카 셰어링은 가까운 주차장에서 차량을 시간 단위로 빌릴 수 있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다. 서비스 시작 4년 만에 회원 수가 53배나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 편의점, 노래방 편의점, 카페형 편의점 등 판매 채널의 한계를 뛰어넘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 공간도 선보이고 있다.

GS25는 보조 배터리 대여·반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마트폰 충전이 필요할 때 편의점을 방문해 간단한 인증 절차 후 보조 배터리를 빌릴 수 있다.

GS25는 ‘원 플러스 원’, ‘투 플러스 원’ 상품의 증정품을 보관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나만의 냉장고’도 운영한다. 앱 속 상품은 전국 GS25 매장에서 유효기간 안에 찾아 사용할 수 있고 지인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GS25는 외국인 관광객이 부가세를 차감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즉시 환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MOU, 국내 최초로 전기차 충전 편의점을 선보이기도 했다. 전기차 충전 편의점 1호점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의 GS25서귀대포점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부터 전국 4200여 개 점포에서 ‘스마트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닷컴이나 엘롯데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픽업을 원하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찾아가면 된다. 점포에 상품이 도착하면 상품 교환권 메시지가 문자로 안내된다.

세븐일레븐은 롯데홈쇼핑과 연계한 ‘반품 대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집이나 회사 인근 편의점에서 24시간 쉽고 편리하게 상품을 반품 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비콘’을 활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븐일레븐은 서울 마포구 등 원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세탁소가 딸린 편의점’을 운영 중이다. 도시락 위주의 푸드 스토어와 복합 편의 공간을 제공하는 ‘도시락카페’, 에너지 절감 설비를 적용한 ‘친환경 편의점’도 선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