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반’서 질주한 12살 소년…“할머니 보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운전을 배운 적 없는 12살 소년이 한밤 중에 직접 차를 몰고 속도 제한이 없는 고속도로 ‘아우토반’에 진입해 사고 없이 목적지에 도착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 소년이 직접 차를 몰고 161km를 운전해 조부모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일 밤 소년은 친구와 함께 자신이 살고 있는 독일 림바흐프로나우에서 부모님의 차를 몰래 끌고 나와 친구와 함께 도로를 탔다.


그는 자신의 집에서 약 161km 떨어진 밤버그 지역에 거주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고 싶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소년이 탔던 도로 중에는 속도 제한이 없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우토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아이가 조부모 집을 가면서 200km 이상을 달렸을 가능성이 높다. 아우토반에서 사고가 나지 않고 운전한 것은 정말 큰 행운이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 형법은 14세 미만의 아동을 ‘형사상의 책임을 지지 않는’ 촉법소년으로 규정, 소년을 처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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