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에비앙 3R서도 단독선두…2위 박성현과 우승 다툼

-전인지, LPGA 투어 메이저 최다 언더파 우승 도전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전인지(23·하이트진로)의 매서운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사흘 내내 선두. 이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 우승 기록까지 노리고 있다.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했다. 첫날 공동선두에 이어 이틀 연속 단독선두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이로써 LPGA 투어 첫번째와 두번째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서 기록하게 됐다. LPGA 투어에서 개인 1,2호 우승을 메이저에서 장식한 선수는 박세리 뿐이다.

전인지는 또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 우승 기록 사냥에도 나선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 우승 기록은 19언더파로 지금까지 4명이 기록했다. 최종라운드서 2타를 더 줄이면 남녀 통틀어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 기록을 세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 기록은 제이슨 데이(호주)가 작년 PGA챔피언십에서 세운 20언더파다.

전인지는 “9번홀에서 세컨샷이 미스가 나서 더블보기를 했는데, 스스로 많이 당황하지 않고 내 게임으로 돌아왔다. 코스와 나와의 싸움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돼서 좋은 스코어가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잘 준비해서 내일 하루 최선을 다해보도록 하겠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성현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박성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 전인지에 4타 뒤진 단독 2위를지켰다.

박성현은 “전인지와 함께 플레이 했는데, 나도 전인지 선수 플레이를 보고 굉장히 잘 친다고 생각했고, 저도 그에 못지 않게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았다. 내일도 재미있는 라운드를 하고 싶다. 이대로만 하면 내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아무래도 마지막날 리드하면서 가는 것보다는 쫓는 것이 마음이 편하기는 하다. 하지만 타수 차이가 많이 나서 부담이 없지는 않다. 내일 열심히 쫓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고 했다. 박성현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내녀시즌 LPGA 투어 입성을 노린다.

유소연(26·하나은행)은 12언더파 201타로 4위, 이날 하루에만 무려 7타를 줄인 김인경(28·한화)이 5위(10언더파 203타)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36위(이븐파 213타),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공동27위(3언더파 210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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