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힐러리 지지율 단단? 흔들?… 상반된 여론조사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미국 대선이 후보들의 건강 문제로 분수령을 맞이한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여전히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다만 힐러리는 젊은층의 지지를 빠른 속도로 잃어가고 있다는 조사도 나왔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결과(9~15일 실시)에 따르면, 힐러리와 트럼프의 지지율은 각각 42%, 38%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

힐러리의 주요 지지층은 소수 민족, 여성, 연간 7만5000 달러(약 8400만 원) 이상의 소득자, 중도파 등인 반면, 트럼프는 백인, 남성, 독실한 기독교인, 노년층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대부분 유권자는 대선 후보의 건강 문제가 선택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에게서 젊은층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퀴니피액대학이 이번 달에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와 트럼프 간 35세 이하 유권자 지지율 차이가 5%포인트로 좁혀졌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말 같은 조사에서 클린턴이 24%포인트 차이로 앞섰던 것을 고려하면 1개월 새 간격이 급속히 줄어든 것이다.

이로 인해 이 조사에서 전체 연령에서의 지지율 차이도 7%포인트에서 2%포인트로 좁혀졌다.

또 폭스뉴스의 여론조사에서는 35세 이하 유권자에서의 힐러리와 트럼프 간 격차가 9%포인트로 지난달 초 27%포인트에 비해 줄어들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와 WXYZ TV가 공동으로 미시간 주 유권자들을 여론 조사한 결과에서는 지난달 24%포인트 차이가 7%포인트로 축소됐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힐러리에게서 이탈한 젊은 층은 게리 존슨(자유당)에게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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