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감자 변액보험②]수익률 감소 파장…줄어드는 수입보험료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저금리 장기화로 각광받고 있는 변액보험이 부진한 수익률 탓에 수입보험료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변액보험 초회 수입보험료는 477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4% 줄었다.

변액보험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의 초회 수입보험료는 842억원으로 27.3% 감소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역시 28.4% 줄어든 629억원을 나타냈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355억원과 268억원으로 53.1%, 29.6% 감소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익률이 기대만큼 나지 않으면서 변액보험으로 유입되는 돈이 감소한 탓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생보사의 변액보험펀드 운용수익률을 살펴보면 삼성생명의 경우 1.40%를 기록해 그나마 가장 높았다.

교보생명이 0.99%, 한화생명이 0.94%였으며 푸르덴셜생명(0.82%)과 DGB생명(0.80%), IBK연금보험(0.80%) 등으로 1%를 넘지 못했다.

신한생명과 현대라이프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PCA생명 등은 마이너스에 그쳤다.

이는 부진한 국내 증시의 영향이 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인 브렉시트로 인해 주식시장이 요동치면서 투자형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도 해지시 원금 손실이 커 민원률이 높다는 점도 변액보험의 성장을 막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변액보험 관련 민원 건수는 4200건으로 전체 생명보험 민원의 20%를 차지했다. 원금손실에 대한 설명부족, 불분명한 수익률 공시 등이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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