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의 침묵…한국인 빅리거 강정호, 이대호 모두 무안타

[헤럴드경제]한국인 빅리거 강정호 선수와 이대호 선수가 18일 모두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이대호(34)는 이날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모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방망이는 침묵했다.

이대호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올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59로 떨어졌다.

최근 목 통증을 호소했던 이대호는 1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경기에서는 대타로 나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전날 휴스턴과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이대호는 파이어스와 앞선 대결에서 2타수 1안타(홈런)를 기록 중이었으나 이날은 평범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잡혔고,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서도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이대호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7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인 우완 크리스 데벤스키와 맞섰으나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86마일(약 138㎞)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2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우완 켄 자일스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시애틀은 휴스턴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8연승 상승세를 탔던 시애틀은 전날 휴스턴에 0-6으로 완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당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강정호(29)도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강정호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앞선 1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날 하루에만 강정호는 9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도 0.270에서 0.262까지 하락했다.

1차전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을 올렸지만, 2차전은 한 차례도 1루를 밟지 못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루에서 맞이한 첫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초 2사 1, 2루 득점권에서는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고, 4회초에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3루수 땅볼을 쳤다. 8회초 마지막 타석 역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지난주 맹활약을 펼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금주의 선수’에 선정됐던 강정호는 이날 하루에만 10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해 상승세가 꺾였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1차전에서 10-4로, 2차전에선 7-3으로 이겨 더블헤더 2경기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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