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독립당수 “푸틴은 나의 영웅”… 서구 극우파의 대부는 푸틴?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영국 극우정당 독립당(Ukip)의 신임 대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자신의 정치적 영웅으로 첫 손에 꼽았다. 서구 극우파와 푸틴이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는 의혹은 그간 몇차례 일었던 바 있다.

지난 16일 독립당의 신임 대표로 뽑힌 다이앤 제임스(56ㆍ여)는 18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정치적 영웅으로 푸틴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ㆍ마가렛 대처 전 총리를 차례로 꼽았다.


제임스는 지난해 인터뷰에서도 “나는 그(푸틴)가 자신의 국가를 옹호한다는 점에 있어서 그를 존경한다”라며 푸틴과 독립당이 EU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유사하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서구의 극우파가 푸틴을 찬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여러 차례 푸틴을 칭찬하며 호감을 드러낸 바 있다. 또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리 르펜 대표는 2014년 “메르켈 독일 총리만큼이나 푸틴을 존경한다”며 그 이유로 “러시아의 국익과 러시아인을 우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푸틴은 또 서구 극우파에게 선거자금을 지원한다던지, 이번 미국 대선처럼 해킹을 한다던지 하는 식의 정치공작을 통해서도 극우정당과의 유착을 강화하고 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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