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ㆍ모텔 ‘전전’…서울시 주거 위기 가정 지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가 하반기에도 미성년 자녀와 모텔, 고시원을 전전하는 주거위기가정에 임차보증금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철거나 퇴거로 거주지에서 강제로 나가게 될 위험에 처한 잠재적 주거 위기가정에게도 임차보증금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19일부터 4주간 숙박업소, 교육청, 나눔이웃, 복지기관, 자치구 등의 협조를 얻어 불안정한 거주환경에서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살아가는 주거위기가정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보증금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기준중위소득 80%이하로(4인가구 월소득 351만원 이하) 미성년 자녀를 동반한 경우이며 자녀가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나이 제한을 두지 않는다.

발굴된 위기가정이 임차자금 지원위원회에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상황에 따라 최고 500만원까지 임차보증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월 임차보증금 1억원을 후원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주거위기가정 지원사업을 실시해 현재까지 106가구를 발굴하여 52가구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집중 발굴 조사 기간 외에도 수시로 주거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이 필요한 경우를 발견하면 120 다산콜센터나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ㆍ거주지 구청ㆍ동주민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안찬율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차가워지는 날씨에 어려움을 겪을 주거위기가정에 주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민관이 협력해 주거위기가정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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