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10명 중 8명 “나도 명절 스트레스 받았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추석이 지나갔어도, 주부들은 명절 음식 장만과 친지 맞이 등의 준비 때문에 쌓인 육체적ㆍ정신적 피로로 인해 명절증후군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남성은 여성과 달리 명절증후군을 겪지 않는 걸까. 남성 또한 10명 중 8명은 명절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자사의 남성 회원 500명을 대상으로 명절 스트레스 여부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6%가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들이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선물 및 용돈 등 경제적 부담(14%)’이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장거리운전(12%)’,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꽉 막힌 귀경길(11%)’, ‘결혼과 취업 여부에 대한 질문(9%)’, ‘명절 후 아내ㆍ여자친구ㆍ여자 형제 등 잔소리(7%)’의 등의 순이었다.


남성 스스로 가장 적극적으로 준비했던 명절 과정을 묻는 질문에는 ‘음식 준비(30%)’, ‘차례준비(9%)’라는 답변이 많았다.

자신이 명절에 몇 점짜리 남편 혹은 아들인지에 묻는 질문에는 10점 만점에 7점 이상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44%를 차지했다. 남성들은 대체로 자신이 명절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명절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는 ‘해소방법이 딱히 없다(27%)’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음주가무를 즐긴다는 의견(13%)’, ‘좋은 얘기만 하고 좋은 것만 보며 좋은 것만 먹는다(12%)’,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다(8%)’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추석 연휴에 가장 기대되는 일과 두려운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빨간 날이라는 사실 그 자체(20%)’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집에서 방콕하며 쉬는 것(17%)’, ‘가족, 친인척과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일(12%)’ 등을 꼽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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